글쓰기와 콘텐츠 마케팅은 전 세계 블로거들에게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블로거들은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서, 수익 창출과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전략적으로 글을 씁니다. 그런 만큼 이들은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글쓰기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블로거들이 실무에 자주 활용하는 주요 도구인 Notion, Evernote, 그리고 기타 고급형 도구들을 중심으로, 각 도구의 특징과 활용 팁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Notion: 콘텐츠 기획과 협업에 최적화된 워크스페이스
Notion은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블로거들이 즐겨 사용하는 통합 워크스페이스입니다. 처음에는 노트 정리 앱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글쓰기, 콘텐츠 캘린더, 템플릿 관리, 협업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종합 툴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외 블로거들은 Notion을 단순한 글쓰기 도구가 아니라, 블로그 전체 운영 시스템으로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 캘린더를 만들어, 주간 주제 선정, 작성 상태, 발행 일정 등을 한눈에 관리합니다. 각 페이지에 글쓰기 템플릿을 미리 설정해두고 ‘제목 - 소제목 - 키워드 - 본문 - 결론’ 등으로 글을 작성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2024년 기준 Notion은 AI 기능을 강화해 초안 생성, 문장 요약, 글감 추천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영어권 블로거들은 특히 이 기능을 통해 작문 시간을 단축하고, 마케팅용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합니다. 협업이 필요한 팀 블로그나 뉴스레터 운영자에게는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Notion은 PC, 태블릿, 스마트폰에서도 동기화되므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Evernote: 기록과 아카이빙에 최적화된 글쓰기 도구
Evernote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전통적인 메모 앱입니다. 해외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콘텐츠 아이디어 수집, 참고자료 저장, 블로그 초안 작성 등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Evernote의 강점은 태그 기반 아카이빙 시스템입니다. 블로거들은 여러 주제의 아이디어를 메모할 때 ‘여행’, ‘리뷰’, ‘비즈니스’, ‘에세이’ 등의 태그를 붙여 체계적으로 저장합니다. 추후 해당 태그만 검색하면 관련 메모가 정리되어 있어 콘텐츠 재활용이 수월합니다.
또한 웹 클리퍼 기능을 통해, 브라우저에서 마음에 드는 문단이나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할 수 있어 리서치 단계에서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일부 블로거는 블로그에 바로 올릴 글을 Evernote에서 먼저 초안으로 작성한 후, 워드프레스나 노션으로 옮겨 최종 편집합니다.
2024년 현재 Evernote는 템플릿 기능과 음성 메모 저장, 캘린더 연동 등 기능을 더욱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기획형 작가나 저널리즘 블로거**들에게 여전히 강력한 도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인기 있는 기타 고급 글쓰기 도구
Notion과 Evernote 외에도 해외 블로거들이 애용하는 다양한 고급 글쓰기 도구들이 존재합니다. 목적에 따라 아래와 같은 도구들을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Scrivener – 장문 작성과 구성에 특화된 도구. 에세이, 전자책, 시리즈 콘텐츠 제작에 적합합니다. 블로거뿐 아니라 작가, 시나리오 작가들도 즐겨 씁니다.
- Obsidian – 비연결형 메모 구조에서 벗어난 ‘링크 기반’ 필기 도구. 마크다운으로 작성되며, 복잡한 정보나 장기 콘텐츠를 구성할 때 유리합니다.
- Hemingway Editor – 문장의 난이도를 낮춰주는 도구. 영어 글쓰기 시 복잡한 표현이나 수동태를 교정해주며, 읽기 쉬운 글을 쓰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 Grammarly – 문법 교정은 물론, 문장 스타일, 어조, 명확성까지 조정해주는 AI 기반 도구. 영문 블로그 운영자에게 필수입니다.
이들 툴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르게 선택됩니다. 예를 들어 스토리 중심의 블로거라면 Scrivener가 적합하고, SEO 중심의 정보 블로그 운영자라면 Grammarly + Hemingway Editor 조합이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나에게 맞는 툴 조합’을 찾는 것입니다.
결론: 해외 블로거는 툴을 ‘시스템’으로 활용한다
국내 블로거들이 주로 워드프로세서나 블로그 플랫폼의 에디터에 의존한다면, 해외 블로거들은 기획부터 작성, 저장, 교정까지 전체 과정을 시스템처럼 툴로 관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Notion, Evernote, Scrivener, Grammarly 등은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고, 사용자 성향에 따라 유연하게 조합됩니다.
초보 블로거라면 처음부터 여러 개의 툴을 익히기보다, 하나의 툴을 선택해 익숙해진 다음 점차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아이디어 정리는 Evernote → 초안 작성은 Notion → 문법 검수는 Grammarly’ 순서입니다.
당신도 지금부터 해외 블로거들처럼, 전략적으로 툴을 조합해보세요. 콘텐츠의 품질, 작업 효율, 성장 속도까지 모두 달라질 것입니다.